경실련 "文 3년간 서울아파트값, 이명박근혜 9년보다 4.5배 올라"
"연간 상승률은 13배나 빨라" "상승률은 비강남이 더 높아"
경실련은 이날 오전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별 아파트 시세 비교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08년 2천281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당 시세는 12년간 1천875만원(82%) 상승하여 4천156만원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평당 1천531만원이고, 지난 12년 상승분의 82%를 차지하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 344만원보다 4.5배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간상승액은 문재인 연간 510만원, 이명박·박근혜 연간 38만원"이라며 "즉 문재인 정부에서 과거 정부보다 13배나 더 빠르게 상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상승률로는 강남보다 비강남 아파트값이 더 올라, 서민들을 벼랑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 12년 비강남 아파트 시세는 평당 1천924만원에서 3천306만원으로 1천381만원 상승했다. 4.8억짜리 25평 아파트가 3.5억 올라 8.3억이 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평당 1천201만원(3억)이 올라,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상승액 180만원(0.5억)에 비해 6.7배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부동산정책 실패의 부메랑인 셈이어서, 과연 문 대통령이 절대 신임하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연말 개각때도 재신임할지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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