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북한 또 거짓말. 서해 레이더에 북한 배 동향 변화 없어"
"면죄부 받은듯 자신들의 끔찍한 행동 합리화하고 있어"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진짜 시신 수색 노력을 했다면 서해 레이더 상에서 북한 배들의 동향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레이더 상에는 평시와 다른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연평도 현장을 찾았을 때 보고받았던 사실"이라며 "그래 놓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 말대로 10여발의 총격을 가해 다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면 그 자리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시신이 어디로 멀리 갔을 리도 없다"며 "부유물 소각할 정신은 있었지만, 피 흘리고 쓰러진 시신은 수습조차 안했다는 게 북한의 설명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끔찍하고 잔인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미안' 한마디로 마치 모든 면죄부를 받은 듯 자신들의 끔찍한 행동을 합리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남북의 화해는 요원해지고 불신의 골은 더 깊어진다"며 적극적 시신 수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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