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5명 폭증, '42일만에 최다' 비상
경기도, 신규확진 100명 돌파. 요양-재활병원 무더기 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30여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대한 국민 불안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천698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21명)에 이은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신규확진이자,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104명)에 이어 또다시 세자릿수인 동시에, 지난 9월 17일(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면으로 가장 많고 서울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경기 신규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다.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는 전날 전체 38명 중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 또한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 연일 수십명씩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17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자가격리중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인천(각 1명)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가 103명으로 100명을 돌파했고, 서울 20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