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도 백신 맞고 2명 사망, 전국 사망자 7명
'독감백신 공포' 급확산.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비판 높아져
경기도 보건당국은 이날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중 광명보건소에서 접종한 사망자는 서울시민으로, 광명의 한 병원에서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사망자는 80대로, 19일 오전 고양시 한 의원에서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0일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이날 오전 11시께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숨졌다.
광명에서 접종한 서울시민 사망자는 50대로, 지난 17일 유료 접종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지난 16일 인천의 10대, 19일 전북 고창의 70대, 20일 대전의 80대 이어 21일 제주의 60대, 대구의 70대, 그리고 경기도의 2명 등 도합 7명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정부는 아직 백신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시키지 않고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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