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4명, '추석연휴 후폭풍' 시작인가
1주일만에 다시 세자릿수 기록, 귀성감염 곳곳서 확인
특히 이같은 증가세는 추석연휴후 검사건수가 많아지면서 나타난 것이며 곳곳에서 귀성감염도 목격되고 있어 '추석연휴 후폭풍'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4천35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 늘어난 수치로, 신규확진이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66명)보다 28명 늘어나며 다시 세 자릿수에 가까워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49명, 서울 29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경기도는 포천 부대 무더기감염(총 37명)과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의 집단감염(29명) 확산이 결정적이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북 6명, 부산·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
전북의 경우 정읍시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게 결정타였다. 대전에서도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의 접촉자 2명도 전날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9명)보다 11명 늘었다.
해외유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자가격리중 서울·경기(각 4명), 전북 2명, 인천·울산·세종(각 1명)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25명이 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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