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3명, 닷새만에 다시 세자릿수 급증
서울 정신과병원 집단감염 결정타, 추석연휴 첫날부터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천8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무려 75명 급증한 것으로, 수도권의 병원, 직장 집단감염 발생 등이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 23명까지 급감했으나 이날은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총 76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17명)의 약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특히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30명이 집단감염된 게 결정적이었다. 이에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해외유입 20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충남(4명), 대전·경북(각 2명), 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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