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 매우 중요"
"가장 큰 리스크는 추석연휴. 바이러스 생존하기 좋은 가을, 겨울도 리스크"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추석 연휴는 5월 연휴와 여름 휴가 때 경험했던 것처럼 연휴 기간 지역적으로 많은 이동이 있고 감염된 사람들이 섞이게 되면 전국 단위로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명절 연휴에는 최대한 귀향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역 기간으로 여겨달라"며 "방역당국도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유행 억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을, 겨울철이 되면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다"며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아지는 환경이 되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오늘 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행이 장기화하면서도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은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 그리고 건강한 습관을 정착시키고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마스크 쓰기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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