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주말이 2단계 잠복기 14일째", 3단계 격상에 부담감
"2단계 거리두기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
권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도심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發) 확산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거의 다 돼가고 있다.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진 지 열흘이 넘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면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2단계의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의 상승 속도를 늦추고 더 이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안"이라며 "단계별 이행 수칙들이 더 완벽하게 실천되고, 협력적으로 참여가 잘 이뤄지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언젠가 정점, 그 이후에 억제되는 양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듭 3단계 격상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교회에 대해 "2단계의 경우 비대면 예배로 이행하도록 관리감독과 홍보가 이뤄졌음에도 예배가 이뤄지고, 거기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일부 지자체 내 어떤 경우에는 종교시설 20% 이상이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도 보고된다"고 우려하며 "현재로서 거리두기의 단계조차도 고민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 맞는 실천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거듭 2단계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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