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54명 역대최다, '깜깜이 비율' 42.2% 역대최고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는 12명에 그쳐, 새로운 집단감염 발생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신규확진자는 154명으로, 기존에 최다였던 18일의 151명을 경신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적었던 지난 일요일인 23일 97명으로 떨어졌다가 다음날 다시 134명으로 오른 뒤 26일까지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감염은 8명, 광화문집회 관련은 4명으로 확산세가 뚜렷히 수그러졌으나, 구로구 아파트 관련 신규확진이 23명 급증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확진자가 65명 발생, '깜깜이' 감염 환자의 비중이 42.2%로 전날의 35.7%보다 크게 높아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 의미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서울 전역에 확산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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