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사랑제일교회 18명, 광화문집회 26명 추가확진. '깜깜이' 18.6%

깜깜이 환자 비율 높아지며 전국 확산 우려 커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26일 각각 18명, 2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오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6명 더 늘어 총 219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서울 71명, 경기 66명, 인천 7명) 외에도 경북 13명, 광주 11명, 충북 10명, 대구 8명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랑제일교회 외 다른 교회의 집단감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에선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9명이 추가돼 총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역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도 18%대로 다시 높아졌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천55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660명(18.6%)이다.

이는 정부의 관리 목표치인 5%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펴져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