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6명...'2차 대유행' 본격 진입
지역발생만 235명, 수도권서 지방으로 감염확산 조짐도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235명이나 돼,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재확인시켜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천7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닷새동안 내리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면서 닷새간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1천명선에 바짝 육박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대부분인 235명에 달했고, 해외유입은 11명이었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01명 쏟아져 나왔다.
이와 동시에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 전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 수도권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방으로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양상이다.
수도권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가장 거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 추가돼 누적 319명이 됐으며, 이후로도 전광훈 목사 부부가 감염된 것을 비롯해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 하루새 100명이상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회뿐 아니라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누적 58명)과 '코리아 IT아카데미'(7명), 영등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7명)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42명)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4명)와 광진경찰서(1명), 관악경찰서(1명) 소속 경찰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4명), 부산에서는 일가족(8명) 및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15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자가격리중 서울·광주·울산·충남·전북(각 1명)에서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30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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