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고발
전광훈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오늘 중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도 같은 이유로 전 목사와 이 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키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정오까지 전국적으로 1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전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점진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고 강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