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2시간 동안 신규확진 138명 발생
15일 정세균 주재 회의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할듯
전날 10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22시간만에 그보다 많은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는 것.
특히 신규 확진자 138명 가운데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128명이 지역발생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1일(126명) 이후 14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도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쏟아져, 수도권에서 교회를 진앙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대본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내일 정세균(국무총리)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중앙 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강력 시사했다.
중대본이 이례적으로 이날 밤 10시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를 밝힌 것도 2단계 격상을 위한 수순밟기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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