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명. 이번엔 '학교 감염' 급확산
수도권서 32명 발생...용인 고등학생 5명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1만4천71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로 높아진 것은 지난달 26일(58명) 이후 17일 만이다.
감염경로 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35명, 해외유입이 19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35명은 지난달 23일(39명) 이후 2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9명, 서울 13명 등 수도권이 32명이었고 나머지 3명은 부산에서 나왔다.
특히 용인에서 학교 집단감염이 무더기 발생해 당국을 긴장케 했다.
용인의 대지고 1학년 학생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반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들과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낸 죽전고 1학년 3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도 사하구 부경보건고 부설 중학교(성인반)와 관련해 총 9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이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자가격리중 광주(6명), 서울(2명), 부산·대전·충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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