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대로 높아졌다. 특히 일가족들이 여름 휴가중이던 강원도 홍천 캠핌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방역당국을 긴장케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늘어 누적 1만4천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8명에 비교해 배로 늘어난 수치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이 14명이다.

해외유입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자가격리중 경기(6명), 경북(2명), 대구·충남 (각 1명)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5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지난 24~26일 함께 휴가를 즐겼던 여섯 가족(18명) 가운데 세 가족 6명이 집단감염된 게 결정적이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1명이 됐다. 경기도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1세 남성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