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용 판결문에 이재명 130차례나 등장"
"이재명 방탄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이제 해체해야"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분신’에 의해 오간 불법 자금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중심에 누가 있는지 보다 명확해졌다"며 "분신의 범죄는 곧 본인의 범죄"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은 거대한 범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가장 진행 속도가 빨라 주목받는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전체 혐의에서 보면 극히 비중이 작은 일부일 뿐이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더 태산 같은 범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비리, 조폭 연루, 북한까지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범죄인데, 그 하나하나가 공직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사안들"이라며 "이미 핵심 측근들은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결백을 주장하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극도의 후안무치를 보인다"며 이 대표를 원색비난했다.
그는 화살을 민주당을 돌려 "이런 중대 범죄피고인을 '민주당의 아버지'라며 추앙하고, 극성 팬덤이 그를 추종하고 있는 이 풍경이 하나의 슬픈 코미디"라면서 "눈 감고 귀 막으며 모른 척하고, 온갖 술수로 재판을 피해 다녀도 있는 범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극성 지지자들의 광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제1야당을 이재명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전락시킨 민주당은 이제 해체해야 마땅하다"며 민주당 해체까지 주장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동조 정당이라며 해체를 주장하자 민주당 해체 주장으로 맞불을 넣으며 국힘 지지층 지지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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