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우한 교민 366명, 2주 격리 마치고 전원 퇴소
16일에는 334명 추가 퇴소 예정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이들 교민(아산 193명, 진천 173명)은 이날 아침 식사후 구내방송으로 간단한 보건교육을 받은 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전국 5개 권역의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출발했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아산시와 진천군의 지역 주민들은 떠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주변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꽃길만 가득하길', '아산은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렸다.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차창 커튼을 열고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16일에는 아산에 남은 2차 귀국 교민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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