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차 전세기가 12일 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3차 전세기는 전날 밤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들어갔으며,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태우고 이날 새벽 4시 14분 우한 톈허(天河)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23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주우한총영사관에 탑승 의사를 밝힌 이들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100여명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70여명 등 모두 170여명이었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줄었다.

신청자 모두가 탑승하지 못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귀국 교민중 5명이 발열 등 신종코로나 증상을 보였다.

이들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142명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곳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