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확진환자 발생, 싱가포르 방문
13일동안 아무런 제지 없이 사회활동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9번째 환자(36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날 오전 확진판정된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달 8∼23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17번째 환자가 지날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동일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말레이시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과 유사한 경로로 감염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9번째 환자는 자신이 참석했던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나온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지난달 23일 귀국후 지난 4일 자가격리되기까지 13일동안 아무런 제지 없이 활동을 해온 셈이다.
19번째 확진자가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감염된 네번째 환자가 된다.
이날 오전에 17·18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9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사이에만 3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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