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명은 '안철수신당', 3월 1일 중앙당 창당"
안철수 "정치 통해 강남빌딩 사려는 자, 정치해선 안돼"
'안철수신당' 창당추진기획단의 김철근 공보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창당추진기획단 1차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세가지를 결정했다"며 "첫째, 발기인 대회는 2월 9일 일요일에 하기로 했고, 둘째, 신당의 가칭 명칭은 안철수신당으로 하기로 했다. 셋째, 중앙당 창당일은 3월 1일을 목표로 열심히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단히 이례적으로 개인의 이름을 딴 '안철수신당'이란 이름을 정한 이유에 대해선 "총선이 임박해있고 정당명을 홍보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안 대표님이 중심이 된 정당이기 때문에 안철수신당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1인정당 비판에 대해 "그런 지적도 있지만 총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신당으로 가는 게 국민들에게 알리는 효과, 국민들과 공감하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통해 강남 빌딩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정치세력은 이번 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겨냥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선진화법조항(국회법 제85조의2) 중 신속처리안건 대상을 국가안보나 국민경제에 관련된 중대한 사안 등으로 한정시켜 이 제도의 남용을 막겠다"며 "이를 통해 힘의 정치를 배격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일하는 정치 추진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정당규모 축소와 국고보조금 50% 삭감, 상임위-소위원회 자동개회 법제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 등의 추진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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