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다녀온 외국국적자 입국 금지"
"후베이성서 귀국한 미국인, 2주간 격리"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외국 국적자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을 경우 미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잠복기인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된다.
최근 2주 내에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하는 미국 시민의 경우도 일부 선별된 공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으며, 감염 우려가 없음을 확실히 하기 위해 14일간 자가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2월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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