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발생
국내에도 본격 확산 우려 커져. 박원순 "2월5일까지가 분수령"
전날 2명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에도 우한 폐렴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7번째 확진환자는 28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는 무증상자였다.
그후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으며, 보건소 조사결과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귀국후 일주일 간 아무런 통제없이 활동을 했다는 의미로,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 파악결과, 7번째 확진환자는 서울시민으로 확인됐으나 정부는 아직 자세한 인적사항이나 활동 반경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잠복 기간이 길게는 14일이라 2월 5일까지가 분수령"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