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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오늘 '범여권 전격 합류' 선언

오후 김근태 회동에서 대통합 참여 의사 밝힐 듯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대선후보 연석회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25일 범여권 합류를 공식선언한다.

손 전 지사 캠프의 이수원 공보특보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손 전 지사가 2박3일간 지리산 산행을 다녀온 후 지지 의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어제 밤 범여권 합류를 최종 결정했다”며 “오늘 오후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손 전 지사가 결국에는 대통합을 통한 대의로 가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대통합으로 가는 방식이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경선추진협의회 발족식 축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로부터 대통합에 참여하겠다는 통지가 있었다”며 “오늘 오후 범여권 대통합 참여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또 “손 전 지사의 연석회의 참여를 계기로 대선후보 연석회의가 사실상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5일 김근태 전의장과 만나 범여권연석회의에 전격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연합뉴스


그는 문국현 유한 킴벌리 사장의 연석회의 참여문제에 대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에 동의한다는 전제 아래 연석회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와 김근태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회동해 향후 범여권 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처럼 손학규 전 지사와 문국현 유한 킴벌리 사장 등 범여권 외부의 대선 유력 후보들이 대통합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범여권의 대통합 논의의 구체적 틀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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