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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 여론조사] 이명박 지지율 반등, 이-박 격차 12.7%p

정부여당의 '이명박 죽이기' 역풍?

YTN, 문화일보 등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박근혜 격차가 좁혀진 것과 대조적으로 주간조사를 하고 있는 <중앙일보> 조인스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다시 두자리 숫자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조인스 풍향계>에 따르면, 20일 실시한 주간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4.8%포인트 오른 38.0%로 나타났다. 이는 4주만의 반등. 반면에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2.2%포인트 떨어진 25.3%에 그치면서,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전주의 5.7%포인트에서 12.7%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조인스 풍향계>는 이를 "이 전시장의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로 위장전입 의혹이 어느 정도 봉합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의 '이명박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캠프 측의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도 변화가 두 후보간 지지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모든 지역에서 지난주에 비해 상승한 반면, 박 전 대표의 경우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에서 11.0%포인트가 하락했다.

한편 범여권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도가 지난주와 비슷한 4.3%로 나타났으며, 대선출마 선언을 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주 1.4%에 비해 1.8%P 오른 3.2%의 지지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2.7%),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4%), 권영길 의원(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당내 경선 후보간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1%P 상승한 52.2%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10.1%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민주노동당은 7.6%, 중도통합민주당은 6.1%, 국민중심당은 0.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백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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