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여론조사도 이명박-박근혜 격차 급감
보름새 7.7%p 감소. '20대-호남충청' 李 지지표 대거 이탈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 축소가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양자간 지지율 격차 축소에 대해 "마이너 조사기관에서만 그렇게 나타날뿐 메이저 조사기관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해온 이명박 캠프에 충격을 주는 조사결과다.
이-박 지지율 격차, 올 들어 계속 축소, 최근 속도 빨라져
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4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의 선호도는 38.5%, 박근혜 전 대표는 25.5%로 나타났다. 이 전시장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동아-코리아리서치센터 정례 조사결과 올 들어 처음이다.
이 전시장은 지난 5월30일 조사보다 4.9%포인트 급락한 반면 박 전대표는 2.8%포인트 상승, 양 주자간 지지율 격차는 20.7%포인트에서 13.0%포인트로 보름새 7.7%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시장은 호남에서 지난 조사(29.7%)보다 12.0%포인트 급락했다. 대전-충청 지역에서도 지난 조사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27.7%를 기록, 박 전대표(41.4%)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이명박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20대에서의 이 전시장 선호도는 지난 조사(48.4%)보다 13.7%포인트 낮아진 34.7%를 기록한 반면, 박 전대표의 선호도는 4.8%포인트 오른 27.0%를 나타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명박-박근헤 지지율 격차는 올 들어 계속 좁혀지며, 최근 검증 공방이 본격화하면서 급속히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말 같은 조사에서 27.6%p의 차이를 보인 이후 6번의 조사에서 26.4%p→26.0%p→25.6%p→22.4%p→20.7%p→13.0%p로 줄어들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나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이 전시장이 54.5%로 박 전대표(39.9%)에게 1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또한 지난 조사때의 17.0%포인트보다는 좁혀진 수치다.
민노당 지지율, 열린당 앞질러
이밖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번보다 소폭 하락한 6.0%에 그쳤고, 이어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2%), 이해찬 전 국무총리(2.0%),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6%) 순이었다. 범여권 주자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학규가 26.6%로 1위, 이어 한명숙 9.3%, 정동영 8.1%, 이해찬 8.0% 순이었다. '단일후보가 창출된다면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도 손학규가 33.8%로 1위, 이어 이해찬(11.7%), 정동영(8.3%), 한명숙(5.9%) 순이었다.
대통합을 추진 중인 범여권의 단일 대선후보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2.0%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불가능하다’는 44.2%였다.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7.5%로 수위를 유지했고 민주노동당(11.6%), 열린우리당(10.4%), 민주당(5.5%), 중도개혁통합신당(2.7%) 순이었다. 열린당은 해체국면을 맞으면서 민노당에게 2위 자리를 내준 모양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박 지지율 격차, 올 들어 계속 축소, 최근 속도 빨라져
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4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의 선호도는 38.5%, 박근혜 전 대표는 25.5%로 나타났다. 이 전시장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동아-코리아리서치센터 정례 조사결과 올 들어 처음이다.
이 전시장은 지난 5월30일 조사보다 4.9%포인트 급락한 반면 박 전대표는 2.8%포인트 상승, 양 주자간 지지율 격차는 20.7%포인트에서 13.0%포인트로 보름새 7.7%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시장은 호남에서 지난 조사(29.7%)보다 12.0%포인트 급락했다. 대전-충청 지역에서도 지난 조사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27.7%를 기록, 박 전대표(41.4%)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이명박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20대에서의 이 전시장 선호도는 지난 조사(48.4%)보다 13.7%포인트 낮아진 34.7%를 기록한 반면, 박 전대표의 선호도는 4.8%포인트 오른 27.0%를 나타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명박-박근헤 지지율 격차는 올 들어 계속 좁혀지며, 최근 검증 공방이 본격화하면서 급속히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말 같은 조사에서 27.6%p의 차이를 보인 이후 6번의 조사에서 26.4%p→26.0%p→25.6%p→22.4%p→20.7%p→13.0%p로 줄어들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나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이 전시장이 54.5%로 박 전대표(39.9%)에게 1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또한 지난 조사때의 17.0%포인트보다는 좁혀진 수치다.
민노당 지지율, 열린당 앞질러
이밖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번보다 소폭 하락한 6.0%에 그쳤고, 이어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2%), 이해찬 전 국무총리(2.0%),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6%) 순이었다. 범여권 주자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학규가 26.6%로 1위, 이어 한명숙 9.3%, 정동영 8.1%, 이해찬 8.0% 순이었다. '단일후보가 창출된다면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도 손학규가 33.8%로 1위, 이어 이해찬(11.7%), 정동영(8.3%), 한명숙(5.9%) 순이었다.
대통합을 추진 중인 범여권의 단일 대선후보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2.0%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불가능하다’는 44.2%였다.
정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7.5%로 수위를 유지했고 민주노동당(11.6%), 열린우리당(10.4%), 민주당(5.5%), 중도개혁통합신당(2.7%) 순이었다. 열린당은 해체국면을 맞으면서 민노당에게 2위 자리를 내준 모양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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