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증인' 11명 합의. 동양대 총장은 결국 제외
한국당 "청문회 무산될 것 같아 동양대 총장 증인 양보했다"
여야 법사위 간사회동은 협상 시작 2시간 만인 오전 11시10분쯤 끝났다. 여야는 최 총장을 제외한 11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측에 준 12명 명단 중 11명에 합의했다”며 “동양대 총장 증인채택 문제로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저희가 증인채택을 고수하다 보면 내일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은 분위기여서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11명의 증인·참고인은 민주당이 요구한 4명과 한국당이 요구한 7명이다.
합의된 증인은 ▲윤순진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교수 ▲김명수 전 한영외교 유학실장 ▲정병화 KIST 박사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성균 코링크 운용역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신수정 관악회(서울대 장학회) 이사장 ▲김병혁 전 더블유에프엠 사내이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등이다.
한편 한국당은 추가 증인으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요청한 상태다.
김도읍 간사는 "저희들이 두 분을 요구를 했는데 민주당에서 아마 고민이 좀 되지 않겠느냐"면서 "오후에 답을 준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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