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의 허위진술 청탁에 "상세한 내용 확인중"
"내일 청문회에서 새로 제기된 의혹도 소명하겠다", 사퇴 거부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종로구 적선빌딩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새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하겠다"며 "국민의 대표 앞에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 언론인 여러분, 그동안 여기서 수고 많으셨다. 내일 국회에서 뵙겠다"고 말해, 청문회 이전에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인이 사문서 위조 혐의나 업무방해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서둘러 사무실로 올라갔다.
조 후보자는 전날 오후에는 자신 부인이 동양대에 허위진술 압박을 가했다는 보도에 "아침 관련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인을 감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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