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피니언] 민주당 23.7%, 한국당 18.1%, '지지정당 없음' 44.1%

내년 총선,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당 심판론' 팽팽

2019-09-03 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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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피니언> 월례 여론조사 결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후폭풍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10%대 후반으로 동반하락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만 40%대 중반으로 급증해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폭발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3월 29.9%에서 6월 27.8%로 하락하더니 9월 23.7%까지 급락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월 17.5%에서 6월 19.2%로 반등하는가 싶더니 9월 18.1%로 다시 하락했다.

반면에 '지지정당 없음'이란 답변은 3월 32.9%→6월 37.5%→9월 44.1%로 수직 상승세다. 민주당 지지에서 빠져나간 여론이 한국당 지지 대신 무당층을 택했다는 의미다.

내년 총선을 놓고는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당 심판론'이 팽팽히 맞섰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답은 38.3%로 나타났다.

'개혁의 발목을 잡는 보수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답은 38.6%였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도 민주당 20.3%, 한국당 15.7%에 그친 반면에 '지지정답 없음'이 47%로 압도적이었다.

내년 총선의 키를 지지정당 없는 '무당층'이 쥐고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찬성'은 32.8%에 그친 반면, '반대'는 5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RDD 방식의 유선번호(35%), 휴대전화(65%)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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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피니언] 민주당 23.7%, 한국당 18.1%, '지지정당 없음' 44.1%

내년 총선, '정부여당 심판론'과 '보수야당 심판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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