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총선때 안 찍을 정당' 한국당 49%, 민주당 40%
"조국 사태가 내년 총선의 블랙홀로 떠올라"
3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UPI뉴스·UPINEWS+>와 함께 지난달 28~3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물은 결과 49%가 한국당을 지목했다. 이는 석달 연속 1위이나, 전달 조사때보다는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에 민주당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조사때보다 8%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이로써 양당간 격차는 처음으로 한자릿수(9%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서치뷰>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논란으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급증한 반면 상대적으로 한국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의당(2%), 우리공화당(2%), 바른미래당(1%), 민주평화당(1%) 순었으며 기타 정당은 1%, 무응답은 3%였다.
한국당을 절대 찍고 싶지 않다는 응답층은 ▲여성(51%) ▲30대(56%) ▲40대(63%) ▲경기/인천(52%) ▲충청(52%) ▲호남(72%) ▲진보층(76%)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민주당을 절대 찍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44%) ▲19/20대(43%) ▲50대(45%) ▲60대(46%) ▲70대+(43%) ▲서울(40%) ▲충청(41%)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50%) ▲강원/제주(45%) ▲보수층(67%) ▲중도층(41%) 등에서 40%를 상회했다.
무당층에서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민주당(68%) ▲한국당(15%)로,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53%포인트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3%) ▲범보수(37%) ▲제3지대(10%)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 기대감보다 6%포인트 높았다(모름/기타 : 10%).
그러나 이는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범진보와 제3지대 과반의석 기대감은 3%포인트, 1%포인트 각각 하락한 반면, 범보수 과반의석 기대감은 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조국 후보자 관련 쟁점이 2020총선정국 블랙홀로 떠올랐다"며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를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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