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9일 북한어선 삼척항 진입 파문과 관련,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이 1.8톤이고 파도가 목선보다 높이 있기 때문에 감시와 정찰을 하는데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고는 하나 감시·정찰에 구멍이 뚫렸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군을 질타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 어선이 우리 군의 아무런 제지도 없이 삼척항에 정박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군 당부의 말처럼 부득이 감시와 정찰의 한계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상황을 은폐하려했던 군 당국의 태도야말로 더 위험하기 짝이 없다"며 군의 거짓말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초동단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조사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불안을 일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감시·정찰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