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젊은이들, 대기업·공무원만 되려 해"
"지방 명문 중소기업 여건 좋은데 무조건 안 가려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에 위치한 한 카시트 제조업체를 찾은 뒤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호소하자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의 인식문제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지방기업도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지방에 있는 명문 기업을 가보면 근무 여건이 좋고 후생복지가 많은데 무조건 안 간다"며 거듭 청년층을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안으로 "지방 중소기업도 사내 카페를 멋지게 만들어 회사 가는 게 즐겁도록 만들면 지방으로 가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근로조건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10여명과 민중당 당원들이 황 대표의 방문을 저지하기 위해 해당 업체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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