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배현진 '명예훼손' 고소. 배현진 "애가 닳긴하나보다"
'셀프 초청' '초호화 기내식' 논란 확산
문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기 때문”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배 의원은 김 여사의 2018년인도 방문 당시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했다며 사실상의 ‘셀프 초청’이었다고 주장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간의 수의계약서 내용을 근거로 대표단 36명의 기내식비 6천292만원이 소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을 비롯한 고민정 의원, 도종환 전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은 지난 7일 “김 여사가 실제 이용한 식사비는 총 105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4.8%”라고 반박했다.
배 의원은 김 여사 고소 소식에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본격 수사 기사가 쏟아져 나오니 애가 닳긴하나보다"며 "기재부, 문체부, 외교부 세 부처의 보관 문서에 기재된 부분 중 어느 부분이 허위(?)라는 것인지 검찰 수사 착실히 받으면 저절로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회고록 딱 들고 기다리시길"이라며 "문/김 내외 분과 도종환, 고민정, 윤건영 3총사님. 피고발인 김정숙에 대한 수사는 내일 모레인 19일 서울중앙지검의 고발인 조사에서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힐난했다.
그는 "참고로 문재인 청와대는 이 건과 관련해 문제제기한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가 패소하고 조용히 입을 닫은 적이 이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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