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정준영 파동 확산에 결국 방송 중단
2년전 정준영 비호하며 방송 재개가 치명타
K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 데 이어, 당분간 '1박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해 기존 2회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히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당초 파동후 정준영 하차로 사태를 마무리지으려 했으나, 2년전 동일사건 발생때 정준영을 비호하면서 방송을 재개토록 해 피해를 확산시킨 데 대한 국민적 비난이 빗발치자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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