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야3당 패스트트랙 막판진통..."금주내"→"가까운 시일내"

"4당 대표-원내대표 연석회의 갖기로", 선거제-게햑법안 담판할듯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4당 원내대표는 11일 선거제 등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당대표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로 공을 넘겼다.

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50분여 비공개 회동을 갖고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종 합의는 아직 이루지 못했고 계속 논의를 이어나가기로했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4당 당대표, 원내대표가 같이 연석회의를 해서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내일(12일)까지' 조율을 끝내기로 장담했던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합의한 건 아니고 가능한 그렇게 노력해보자고 한 것"이라며 "이 일을 오래 끌 일은 아니다. 신속하게 결론을 내는게 맞겠다는 부분에 대해선 서로 상당히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해명했다.

홍 원내대표도 "우리가 이 문제를 갖고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다"며 "오늘 서로 입장을 확인하고 추진계획을 논의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야4당간 이견이 엇갈린 부분은 민주당이 함께 선거제와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릴 것을 요구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국가정보원법 등 10건 의 개혁법안 가운데 4당 합의안을 추리는 것을 비롯해, 민주당 선거제안 가운데 비례대표 75석의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여부 등으로 알려졌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실무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모이는 것"이라며 "각 당 의견이 있으니 최종적인 조율이 필요하다"며 대표간 담판 필요성을 시사했다.
정진형, 이지율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