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를 없애고 의원정수를 30석 줄이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장이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특히 소수 야3당은 민주당이 제시한 '지역구 225명, 비례대표 75명'안을 수용하기로 해 선거제 패스트트랙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 야3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1일 오전 마포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금주 안'에 선거제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이틀 정도에 걸쳐 민주당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포함할 법안과 내용에 대해 집중 논의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패스트트랙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왔고, 내일까지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데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이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리길 희망하는 10대 법안에 대해선 "법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민주당과 협상하며 정리하기로 했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릴 법안 개수를 지정할 수는 없고, (여야 4당) 원내대표들끼리 만나서 합의하라고 위임을 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패스트트랙은 국회에서의 정상적인 의사처리 과정과 조금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최소화하는 게 맞겠다는 점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제안한 '225명 대 75명'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는데 그 75석에 대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100% 적용하는 문제를 놓고 우리당과 다시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야3당은 이날 오후 별도 접촉을 통해 패스트트랙 공조 논의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면 내년 4월 총선때는 새 선거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조찬회동에서 여야 4당은 한 목소리로 한국당을 맹성토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가 합의문에 서명한 내용을 정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선거제도 개혁안이 아니라 개혁을 훼방놓기 위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음을 우린 잘 알고 있다. 정치를 혐오하는 국민 마음을 교묘히 이용한 표퓰리즘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에서 역행하겠다는 역주행이다. 반(反)국민"이라며 "국민 주권을 축소하겠다는, 사표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역발상이다. 이 역시 역주행"이라고 가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나경원 원내대표 스스로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서 지금의 입지를 다진 장본인"이라며 "자신이 타고 올라온 사다리를 걷어차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인들의 정치진입을 봉쇄하자는 것은 무슨 놀부심보인가"라고 꼬집었다.
패스트랙 지정 한참늦었다 후일 21대 총선과 맞물려 시간에 쫒길거다 1월말쯤 했어야했다 야3당 중에 바미당이 최고 문제다 연동형은 하고 싶고 개혁입법은 싫고 하지만 민주당은 9개 개혁 입법은 절대 양보하면 안된다 사실 파토 나도 민주당은 손해보지 않는다 지역패권에 수십년 시달리고 시대가 요구해서 그렇지 현 선거제로 하면 나는 확신한다 180석이상 당선된다고
민주당의 225석과 비례 75석에 권역별 보다 100% 연동형 비례제로 패스트트랙해 개혁세력이 수구세력보다 의회 우위를 점해야 한다 정치개혁 민주당의 결단만 남았다 개혁 입법과 동시에 연동형 비례제 패스트트랙에 올려 과감하게 돌파하라 수구세력 자한당 제압하는 마지막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