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의 궁색한 변명, 처연하기까지 하다"
"손혜원 부친의 건국훈장 선정도 특혜 의혹 있어"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혜원 의원이 사전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국회 문체위 소속 여당 간사라는 점, 문화재 지정되기를 전후해 무려 9채나 되는 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는 점. 20대 조카에게 억 단위에 이르는 돈까지 전달해 매입한 점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관련 의혹제기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 했다’는 손혜원 의원의 궁색한 변명이 처연하기까지 하다"며 "문체위 간사 신분일 때, 문화재 지정 직전, 가족과 측근이 9채나 되는 건물을 매입하였더니, 건물 값이 4배나 올랐다는 것이 모두 우연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또한 "손혜원 의원에 대한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년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는데 특혜 의혹이 있었다"며 "이전에 독립유공자 심사를 6차례 탈락했는데, 정권이 바뀌고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있던 2018년에 가족들의 전화 신청으로 상훈제도에서 높은 단계에 속하는 건국훈장을 수여받았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도 별도논평을 통해 "전형적인 떴다방식 부동산 투기 형태"라며 "민주당은 즉각 손혜원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문체위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은 손혜원 의원의 증여세 탈루 및 차명거래에 의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은 물론, 문체부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지구 지정이나 예산지원 목적으로 해당 상임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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