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일자리-남북경협-공무원 증원 예산 도려냈다"
김성태 "정부예산안 5조2천억 감액했다. 증액심사하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번 예산 투쟁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추경과 2018년 예산에서 50조원 넘게 예산이 지출됐지만 5천명 밖에 취업하지 못한 최악의 고용참사 부분"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그는 이어 "남북경협 예산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구하는 내용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특히 공무원 증원의 경우 사상 유례없는 포퓰리즘 증원정책으로 일부 공무원을 지망하는 분들이 서운해 할지 모르지만 상당한 증원 계획을 철회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잠정 합의된 내용을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하면 합의는 휴지가 된다"며 민주당과 단독처리키로 한 합의안 추인을 호소했다.
그는 의총 전에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보고한 4조원 세수 결손 대책에 대해선 "적자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예산안 감액규모에 대해서는 "약 5조2천억원 정도 감액을 했다"면서 "빠르게 증액심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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