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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야3당 국회농성 이틀째, "文대통령 결단하라"

"3일 남았다. 文대통령은 오늘이라도 5당대표 모아달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 야3당은 5일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을 이어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야3당 대표 농성'에서 "이번 선거구제 개편은 그저 작은 야당 3당만의 뜻이 아닌 국민의 뜻"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지금 현실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민주당을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지금 정부 여당 중 정직한 사람은 문 대통령 한 사람"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침묵하고 눈치보고 엎드려있고 180도 입장을 바꿨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본인의 신념과 입장을 유지 중이다. 이제 팔을 걷어붙이면 된다"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이 예산을 볼모로 몽니를 부린다고 썼는데 선거제도 개혁은 언론에 달려있다"며 "국민이 선거제도 개혁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예산을 볼모로 몽니를 부린다는 그런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이 누구보다 앞장서고 야3당보다도 더 뛰어다닌다면 왜 문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겠냐. 문 대통령이 여러 국정때문에 정신 없으신 것 알지만 3일 이내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하세월이다. 골든타임이 지나간다"며 "문 대통령이 약속한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오늘이라도 5당 대표들을 모아주고 문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야3당은 오후 1시30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연동형비례 도입을 촉구해온 정치개혁공동행동과 긴급기자회견을 연 뒤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에게 결단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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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미친것들

    대통령이 주장하지도 않은 연동형을 왜 대통령한테 결단하래?? 그거 니네들 주장이야. 니들이 국민 설득할일을 대통령한테 미루네.
    지난번에 대통령이 개헌안 보낼때 선거개혁도 같이 논의하자고 했을땐 왜 안한다고 길길이 뛰었어?
    국회무시라며 기자회견까지 했잖아

  • 1 0
    gg

    그러니깐...민주당도 그 앞에 농성장 만들어서..
    개헌, 사법개혁, 유치원3법, 국회비준동의...다 요구해~
    한방에 끝내자!

  • 0 1
    민주당이 장기 집권하려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고 권역별이든 전국이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국회에서 극우 자유당이 힘을 가질 수 있는 현체제로 유지되면 양자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다음에 또 극우 자유당이 정권을 잡을 수 밖에 없어.
    악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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