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해찬의 망언, 민주당은 역시 여성 비하 정당"
"강령에는 소수자 인권 보장한다고 해놓고서"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시 민주당은 바뀐 게 없다. 이런 발언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욕과 비하를 넘어 여성에 대한 몰이해와 차별의 정서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 사건, 중진의원의 미투 의원직 사퇴 의사 철회, 성추행 보도가 거짓이라며 호텔에서 기자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여론전까지 벌인 의원에 이어 급기야 집권여당의 대표는 '베트남 여성들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이제 놀랄 것도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강령에는 '여성·아동·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어떠한 차이도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든다'고 버젓이 규정돼 있지 않느냐"라면서 "집권여당 대표가 민주당이 제정한 강령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에 참으로 개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