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8.6% "내년경제 나빠질 것", 22.9% "좋아질 것"
경제지표 악화 원인 놓고선 '구조문제' vs '경제정책 탓' 팽팽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503명을 대상으로 '정부 경제정책을 몇 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냐’고 묻자 응답자의 51.2%가 6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구체적으로 ‘20점 미만’은 21.0%, ‘20점 이상 40점 미만’은 15.6%, ‘40점 이상 60점 미만’은 14.6% 등이었다.
정부 경제정책에 가장 박한 점수를 매긴 직업군은 자영업자들로, 58.6%가 6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이어 무직(54.9%), 가정주부(54.1%), 노동직(52.1%) 등도 과반이 60점 미만이라고 답했다.
내년도 경제상황에 대해선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2.9%에 그쳤고, ‘올해와 비슷할 것’은 26.4%, ‘잘모름’은 2.1%였다.
경제지표 악화 원인에 대해선 ‘인구 및 산업구조 변화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크다’는 응답이 46.7%, ‘최저임금 정책 등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탓이 크다’는 응답이 44.7%로 팽팽했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선 ‘각종 규제 완화’가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동시장 개혁’(26.6%), ‘정규직 전환’(16.0%), ‘최저임금 인상’(11.3%) 순이었다. ‘잘모름’은 10.2%.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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