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 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조정할 수도"
"가계부채 증가, 금융안정 위협", 금리인상 강력 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월 전망시점 이후 각 경제통계 실적치를 미뤄볼 때 성장과 물가에 대한 전망치가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추가로 올해 전망치 전망치를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일 한은 인천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조정할 것인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춘 바 이어, 오는 18일 금통위 회의직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추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총재는 이처럼 경제상황 악화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해나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금융안정도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차 금융 불균형 심화를 거론하며 "대표적인 척도가 가계부채인데, 여전히 소득 증가율에 비하면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 언젠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영역에 근접해 있다면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저금리 정책이 집값 폭등을 초래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주택 가격 상승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인데 현시점에서 어느 요인이 주된 요인이냐는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택 가격 상승에는 저금리 등 완화적 금융여건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에 크게 오른 것은 주택수급 불균형이라던가 개발계획 발표 후 기대심리가 확산된 점 등이 같이 작용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론을 폈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일 한은 인천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조정할 것인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춘 바 이어, 오는 18일 금통위 회의직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추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총재는 이처럼 경제상황 악화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해나간다는 판단이 선다면 금융안정도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차 금융 불균형 심화를 거론하며 "대표적인 척도가 가계부채인데, 여전히 소득 증가율에 비하면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 언젠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영역에 근접해 있다면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저금리 정책이 집값 폭등을 초래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주택 가격 상승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인데 현시점에서 어느 요인이 주된 요인이냐는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택 가격 상승에는 저금리 등 완화적 금융여건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단기간에 크게 오른 것은 주택수급 불균형이라던가 개발계획 발표 후 기대심리가 확산된 점 등이 같이 작용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책임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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