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병삼, 없던 양심이 전역 신청후에는 생겨났나"
"양심고백이란 그럴듯한 명분 앞세워 공개 하극상"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권이 바뀌자 전역해 미국으로 출국한 조현전 전 기무사령관이나, 국회에 불려나온 자리에 양심고백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공개 하극상을 연출하고 있는 기무사 참모장이나, 우리 군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민을 위한 조직이다. 해체에 준하는 개혁이 불가피한 기무사는 아직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기무사의 공개 하극상을 지켜보니 국방개혁의 갈 길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지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기무사 문건작성자'라고 지목한 민병삼 대령은 기무사 문건 작성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9일 "(기무사의)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회의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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