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남조선, 경제위기와 민생파탄 심각"
"각계층 인민들을 '반정부 투쟁'으로 떠밀고 있어"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에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각계의 우려가 커가고 있다"며 "경제위기로 수많은 기업체가 문을 닫거나 합병되는 통에 노동자들이 무리로 해고되어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실업자 대군이 쏟아져 나오면서 남조선에서는 '실업대란', '비상사태'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는 형편"이라며 "그런데도 심각한 실업문제가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아 사회적인 불안과 우려, 불만은 날로 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경제파국과 실업사태는 그대로 민생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야에서 물가 폭등이 계속되고, 반면에 주민소득은 급격히 줄어들어 사회양극화지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지금 남조선에서는 경제위기의 영향 속에 기업경영에서 실패한 중소기업가들, 생활난에 시달리고 빚에 쫓기던 수많은 사람이 사회현실을 저주하며 자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특히 "남조선에서의 심각한 경제위기와 날로 가증되는 근로대중의 생활난은 노동자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을 '반정부 투쟁'으로 떠밀고 있다"면서 "지금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과 인민들은 대규모 시위와 집회들을 열고 당국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면서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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