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병역 거부로 감옥 가는 나라는 2000년이후 한국이 유일"
"국회, 서둘러 병역법 개정 논의 진행해야"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대체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고, 대선 공약에도 제시돼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양심과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청년들을 수감하는 것은 국제규약을 위반한 것이다. 전 세계 병역거부자의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은 그 만큼 열악한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을 말해 주는 것"이라며 "매년 수백 명의 청년들이 병역 거부 이유로 감옥에 가는 나라는 2000년 이후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이유만으로는 인권을 짓밟는 행위가 합리화 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헌재가 대체복무제를 도입한 병역법 개정을 촉구한 만큼 국회는 서둘러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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