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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포스코회장 선출 카운슬 중단하라"

"적폐세력들이 또 포스코를 움켜쥐려 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시민단체는 20일 일제히 포스코 신임 회장 선임 내부 절차인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정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의 적폐를 덮고 더 커다란 적폐를 만들고 있다는 사회적 비난에 대하여 귀 기울여야 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장 선임을 위한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의 잠정 중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때 선임된 정준양 회장은 사실상 파산상태로 부채비율 1600%의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는 등 위기를 자초했고,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권오준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그런데 지난 10년 포스코를 거덜 낸 적폐세력들이 다시 또 포스코를 움켜쥐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의 신임 회장 선출 절차와 과정이 무효임을 선언한다"며 "오늘 포스코 경영권 승계절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카운슬을 만들어 밀실 인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이 밀실 인사의 의결권을 가진 사람이 바로 포피아가 선임한 사외이사 7명"이라며 "이들에 대해서도 즉각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보로 압축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석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정철길 SK 부회장 등을 거론한 뒤 "오늘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이 카운슬이 말도 안되는 마타도어와 전혀 엉뚱한 논리로 진행되면 오늘을 전후로 사외이사들의 비리를 발표함과 동시에 5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의 비리를 공개하고 그 후에 검찰에 고소장을 넣는다는 것을 밝힌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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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적폐70년

    문통이 븅신이다. 강단도 없이 맨날 미적미적...노통꼴 나고 싶나?>

  • 0 4
    111

    김대중노무현때처럼 낙하산이 내려와서

    주인없는 민간 기업들을 통해 ‘눈먼 돈’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나오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그리운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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