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여권 반발에도 차기회장 후보 5명 확정 강행
김영상·김진일·오인환·장인화·최정우,,,검찰 수사 주목
포스코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이 "지난 10년 포스코를 거덜낸 적폐세력들이 다시 또 포스코를 움켜쥐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장 선출절차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명단을 확정 발표, 정치권과의 충돌이 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등 5명이 최고경영자(CEO) 면접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포스코 내부 인사들이다.
앞서 포스코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어 전날 CEO 승계카운슬이 결정해 올린 이들 5명 면접대상자를 승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이사회는 향후 심층면접을 진행할,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에 대한 안건도 의결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하여 최종 2인을 선정한 뒤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의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전날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의 신임 회장 선출 절차와 과정은 무효"라며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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