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신도 부처도 아닌데 100%가 좋아하겠나"
"남경필, 흙탕물 속에서 나를 부르지만 나는 링 위에서 기다리겠다"
이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 그 사람들이 그렇게 의견 낼 수도 있는 거지 민주주의 정당에서 의견 다르고 싫은 사람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다못해 부처님도 다 좋아하지 않잖나"라며 "그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정당의 다양성과 생동성, 이런 것을 무시하는 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올린 것과 관련해선 "(공개) 이를 법에서 금지한, 대법원 판결까지 있는데 이를 불법적으로 게시한 것을 보니까, 역시 법이나 상식이나 금도나 이런 것 아랑곳하지 않는, 불법을 자행하는 적폐 세력인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법적대응 여부에 대해선 "생각 중이다"라며 "이건 경기의 규칙을 깨는 아주 악질적인 행태, 규칙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책임을 꼭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경필 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도 "본인이 본인 입으로 수차례 얘기했다.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하겠다고. 그런데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며 "이게 결코 도민들에게 인정받기 어려울 거라고 말씀드리고, 남들은 다 해도 남 지사께서 그러실 일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링 위에서 규칙 지키면서 기다리고 있겠다. 링 밖에 나가셔서 흙탕물 속에 들어가 저를 부르지만, 저는 절대 안 나갈 것"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뿐만 아니라, 네거티브 안 하고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제가 꼭 보여드리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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