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MB 국정농단 가리려 대규모 장외투쟁"
"평창올림픽 딱 하나의 오점은 한국당의 행태"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딱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제1야당인 한국당의 행태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부끄럽게 하고 국격을 떨어트리는 행태는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전 세계인이 평화를 응원하는 마당에 애초부터 평양을 들먹이고 성공을 바라는 국민 염원에 실패와 저주를 일삼았다”며 “올림픽 기간 내내 정쟁을 일으켜 국회 파행을 이끌더니 오늘부터 대규모 장외투쟁을 한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민생을 내팽겨 치고 기어이 장외로 나가려는 이유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색깔론으로 물들이려는 저급한 속셈이고 검찰 소환이 임박한 이명박 정권의 타락과 국정농단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분노를 가리려는 얄팍한 속임수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속셈”이라고 힐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를 거론한 뒤,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황병서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고 했는데 참 잘 한일이다. 이렇게 해야 된다며 ”그 때 김 대표는 여당 당 대표로 연평도 포격의 주역인 이들을 만나 웃으며 대화했다. 이런 자세는 2018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한국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