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안보 따로, 통상 따로는 靑의 미몽"
"따로국밥은 국밥집에서나 찾을 일"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전략 수립을 위한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따로국밥은 국밥집에서 찾을 일이지, 동맹국과의 외교관계에서 찾을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WTO에 제소하고 한미 FTA 위반 여부까지 검토하라고 했는데 중국의 사드 보복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더니, 가뜩이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마당에 외교적 협상이 아니라 법대로 하자고 팔을 걷어붙이는 게 적절한 것인지 충분히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이야기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철강을 압박하는데 안보 따로 통상 따로는 청와대의 미몽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대통령만 따로 국밥을 드시는 줄 알았더니 민주당도 말따로 행동 따로"라며 "개헌 테이블에 나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대놓고 못박으면서 나머지는 다 포기하더라도 대통령 중임제는 포기 못하겠다는 태도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