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GM문제 손놓고 있던 文정부 비판받아 마땅"
민평당, 'GM군산공장폐쇄대책위' 구성. 위원장 정동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열린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작년 7월 현대조선소 폐쇄에 이어서 어제 GM군산공장 폐쇄라는 연타를 맞고 전북 군산의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정부는 GM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첫째, 군산 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둘째, 한국 GM의 적자 경영의 사유를 명확히 밝히고 군산 공장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정부가 즉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으나 참석기관에 고용노동부가 없었다. 지역 일자리 수십만개가 사라질 위기인데 구체적인 대응책 또한 없다"며 "이것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큰 문제이다. 여전히 금융재무구조 개선에만 집중한 알맹이 없는 회의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고용 재난 지역과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행정, 재정, 금융상 지원을 모두 투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실직자에 대한 생계 안전자금지원, 구조조정 인력의 재교육, 재취업 기회 제공처럼 구체적인 실업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협력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지원책이 시급하다. 긴급 경영 안전 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기존 정책 자금 대출을 유예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평당은 이날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동영 의원을 임명했다.
정동영 위원장은 "설날인데 충격적인 뉴스를 접한 곳이 군산이다. 현대조선소하고 GM군산공장 2곳이 군산의 대표기업이고 군산기업의 전부인데 2개가 다 무너졌다. 군산경제 전체가 문닫은거나 마찬가지"라며 즉각적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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